클럽에 가방·모자까지 '짝퉁' 골프용품 주의보
중국산 '짝퉁' 골프용품이 판을 치고 있다. 15일 국경세관단속국(CBP)에 따르면 지난 2009~2010회계연도 중 총 786건의 가짜 골프용품 압수 조치가 취해졌다. 이는 2008~2009회계연도의 519건, 2007~2008회계연도의 327건에 비해 각각 51%, 140% 늘어난 것이다. 당국에 적발된 가짜 골프용품은 클럽·가방·헤드커버·모자 등을 망라하고 있으며, 주로 인터넷 주문을 받아 중국에서 우편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거래된다. 알런 벌신 CBP 국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가짜 골프용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는 미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CBP는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정식 딜러십이 있는 업소에서 용품을 구입하고 ▶저가 상품은 출처를 의심하며 ▶반품 규정을 숙지할 것 등을 당부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